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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히트필’로 히트텍에 도전장
기획가격 9800원 7만장 판매
이마트가 자체 SPA(기획ㆍ생산ㆍ유통을 모두 하는 의류 브랜드)인 데이즈를 통해 흡습발열소재 내복 ‘히트필’<사진>을 9800원에 선보이며, 유니클로의 히트텍에 도전한다.

이마트는 28일 최첨단 소재를 활용해 보온성과 착용감을 높인 히트필 내복을 98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히트필은 몸에서 발산되는 수분을 흡수해 열을 발생시키는 흡습발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최첨단 소재전문 업체의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소재연구소와 함께 소프트웜 소재를 개발해 만들었다. 이마트는 협력사와 공동으로 원료를 직수입하고, 7만장을 대량으로 기획해 가격을 9800원에 맞췄다. 이는 비슷한 품질의 브랜드 내복보다 35%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동시에 일본의 신소재 섬유회사에서 개발한 신소재인 솔리스트히트 소재로 만든 히트필도 함께 선보인다.


이마트는 20ㆍ30대 젊은층이 착용감 불편한 두터운 내복을 기피하면서 2~3년 전부터 내복 매출이 5%씩 감소하자, 얇고 가벼운 착용감이 특징인 흡습발열소재 내복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이마트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내복 수익금액의 5%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김지형 이마트 언더웨어 바이어는 “이번에 선보이는 히트텍 내복은 최고 수준의 원료와 소재전문 협력업체와 공동 기획을 통해 선보이는 흡습발열내의”라며 “불황에 맞춰 원료직수입과 원단 공동 개발 등의 노력을 통해 30% 가량 값을 낮췄다”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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