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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헤럴드경제 그린주거문화 大賞> 中企 성과공유 확대… ‘주거복지·상생’ 두토끼 잡는다
동반성장 종합대상-LH
해외 공동진출·마케팅전략 지원
LH-원·하도급간 수평관계 형성
하수급인 간담회 정기적 실시

일방적인 ‘갑-을’관계 탈피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 구축
다양한 시스템·제도개선 박차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는 2010년 12월 정부의 공공부문 동반성장 추진대책 발표와 동시에 자체적인 추진방안 검토에 들어가 다양한 시스템과 제도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단기경영계획의 중점추진과제로 공정사회 구현이라는 목표를 반영해,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정사회 추진위원회’를 설치했다. 여기에 더해 산하조직에 조달계약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동반성장 추진단’ 을 설치하고 폭넓은 논의를 거쳐 LH에서 추진가능한 30대 과제를 발굴해 실천해왔다.

올핸 전사적인 동반성장 추진의식 확산을 위한 방안으로, 기존 동반성장 추진단을 ‘동반성장추진위원회’로 위상을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 전지역 및 사업본부를 직접 방문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교육을 시행하고, 전임직원의 의식 전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동반성장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해 총 25개 과제를 새로 발굴해 성공적으로 추진중이다.

특히 이지송 사장은 전직원에게 “동반성장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적 과제로서 LH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LH는 전근대적인 ‘갑-을 관계’에서 벗어나 불공정한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중소기업 참여를 계속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사장은 “1차원적 상생협력을 벗어나 해외시장의 공동진출, 마케팅 전략 공유 등을 통해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진정한 동반성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LH의 진정한 동반성장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LH는 동반성장을 위한 수요분석을 통해 제도개선에 적극 노력중이다. 지역본부 및 사업단별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중소하수급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접근을 통해 그간 누적돼온 불만사항을 개선하는 등 LH 및 원ㆍ하도급자 간 수평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다.

또 중소기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성과공유를 확대 추진하고, 현장기술자의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방안도 추진중이다. 각종 지침 등의 개정을 통해 공정한 성과배분이 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재차 동반성장 부문 종합대상을 차지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 한해 더 강한 동반성장 추진의지를 표명한 동시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전략을 통해 향후 체계적 관리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지송 LH 사장도 “해외시장 공동진출, 마케팅 전략 공유 등 상생협력 기반 마련이 진정한 동반성장 관계 구축”이라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사진제공=LH]

2011년이 동반성장을 위한 ‘LH형 동반성장 모델 구축 및 실행을 통한 상생협력 강화’라는 목표 아래 ‘LH 동반성장 30개 실천과제’를 마련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해했다면, 2012년은 보다 강력한 LH의 동반성장 추진의지를 표명한 동시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전략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체계적인 관리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성한 해였다.

우선 다단계 하도급 구조해소 등을 위해 발주자가 종합건설업자(주계약자)와 전문건설업자(구성원)간 공동 수급체와 계약을 체결해 공사를 시공하는 ‘주계약자관리방식 공동도급제’를 지난해 2건에서 올해는 5건으로 확대 운영중이다. 하수급인의 애로사항 사전파악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건설현장 방문 및 하수급인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토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또 하도급계약 시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협약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해 건설현장에서의 공정한 거래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도급 선금지급 활성화를 위해 하도급 선금제도의 지속적인 홍보 및 이행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건설근로자 노무비 구분관리 및 지급확인제 시행, 건설근로자 임금지급 보증제도 등 건설근로자 임금보호방안을 수립해 사회적 약자인 건설근로자 보호를 통해 상생협력 기여 및 임금체불 원천차단을 통한 불공정거래 개선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중소기업 신기술(공법) 관련 법과 기준이 다양하고 신기술을 설계 및 시공에 적용하는 절차가 복잡한 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해 설계ㆍ계약ㆍ시공단계에서 신기술 적용 절차를 체계화 및 간소화해 중소기업 신기술 적용에 힘쓰는 중이다.

민간업체들이 해외도시개발 사업 진출시 정보ㆍ신용도ㆍ실적 부족으로 인해 적극적인 해외도시개발 시장 개척에 한계가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민관협력 기획제안형 해외사업도 활성화하고 있고, 국토해양부로부터 위탁받아 지난 10월 개소한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 제공 및 사업발굴 등 해외진출 기업의 지원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체연구과제에 대한 중소기업과의 공동연구 추진,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도입,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 관리를 위한 시스템 도입, 중기과제인 최적하자 보수방안 구축을 통한 기술제안 공모, 장기과제인 협력업체와의 On-Line 정보교류 공간제공을 통한 파트너쉽 구축 등이 실천과제에 포함되었다.

이처럼 LH는 대내적으로는 동반성장 문화의 확산, 대외적으로는 중소기업에 대한 단순 지원의 개념을 벗어나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라는 목표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발주단계부터 중소업체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이런 노력이 2013년으로 이어져 지속적인 동반성장 추진을 통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규과제도 준비중이다.

백웅기 기자/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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