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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너에게 대충이란 없다” 2제> 직접 김장담그기…기부 · 봉사도 철저히
최신원 SKC · SK텔레시스 회장
최신원<사진> SKCㆍSK텔레시스 회장은 수 십년 전부터 기업 경영 못잖게 기부와 봉사에도 힘써왔다. 때문에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ㆍ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실천하는 인물 중 한 사람으로 꼽혀왔다.

최 회장은 봉사를 포함한 모든 일을 휘뚜루마뚜루 하지 않기로 직원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하루를 꼬박 시간을 내 손수 김치를 담그며 ‘김장 봉사’에 나서는 것도 평소 그의 철학과 무관하지 않다.

27일 SKCㆍSK텔레시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28일 경기 파주 소재 김치업체 도미솔김치에서 SKCㆍSK텔레시스 임직원과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 사랑의열매) 임직원 170여명과 함께 ‘2012 SKCㆍSK텔레시스 행복나눔 김장 행사’ 를 갖는다. 이 행사는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여섯번째다. 올해 행사에서 담근 김치 5000포기는 모금회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공급된다.

최 회장은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행사장에서 김치를 담글 예정이다. 잠깐 김치 담그는 시늉만 하는 일부 경영인과는 다른 모습이다.

최 회장의 열정은 이것만은 아니다. 지난달 임직원들과 해병대 극기훈련에 참가, 모든 훈련을 직접 소화했다.

SK텔레시스 관계자는 “(최 회장이) 몸소 ‘뛰는’ 바람에 일부 임직원은 ‘요령’을 부릴 수 없어 녹초가 됐다”며 “올 상반기 공장에서 수 차례 가진 ‘바베큐 파티’에서도 파티가 끝날 때까지 직접 불판 앞에서 고기를 구우며, 바자회도 열어 수익금을 모금회 등에 기부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 같은 진솔한 기부와 봉사 덕에 최 회장은 지난달 세계공동모금회가 발족한 세계리더십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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