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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 한국가스공사, 에너지 전환 시대 최대 수혜자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한국가스공사(주강수 사장)는 원자력발전에서 가스발전으로 넘어가는 에너지원(源) 전환 시대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한국가스공사의 높아진 위상은 경영 성과와 각종 수상 이력으로 입증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100억원에서 올해 1조25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순이익은 지난해 1700억원에서 올해 34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1983년 설립된 가스공사는 국내 가스공급 사업에만 주력해 왔으나, 2008년 본격적으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탐사(5건), 개발ㆍ생산(9건), LNG(액화천연가스) 연계(6건) 등 약 20여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 해상 Area4 광구에서 첫 번째 시추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초대형 가스전 5곳을 발견했다. 이들 광구에서 지난해 22.5Tcf(1Tcf는 약 2300만t)을 발견했고, 올해는 39.5Tcf를 추가로 찾아냈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스부존량은 총 62Tcf(LNG 환산 약 14억t)에 달한다. 

가스공사는 광구 지분의 10%를 보유해 모잠비크에서만 국내 천연가스 약 4년간 소비량인 1억4000만t을 확보했다.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에서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영업이익 537억원, 순이익 350억원을 실현했다. 벌써 지난해 연간 실적의 2배 이상을 달성했다.

가스공사 측은 내년 주바이르 유전에서 원유 일일생산량 42만배럴, 영업이익 1억1900만달러, 순이익 67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지난 10월 한국생산성본부 등이 선정하는 ‘201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에서 가스ㆍ전기부문 4년 연속 1위 기업에 선정됐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적ㆍ사회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이자 투자를 위한 글로벌 표준이다. 공기업으로 4년 연속 일등기업에 선정된 건 가스공사가 처음이다.

지난 13일에는 공기업 최초로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2012 한국의 경영대상’ 경영품질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주강수 사장은 3개사 최고경영자(CEO)에게만 수여되는 ‘최고 경영자상’도 수상했다. 자원개발 전문가로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을 이끌어 온 리더십을 인정받은 것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이후 두 배 넘게 오른 주가는 부담이지만 에너지 환경이 가스공사에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면서 전기ㆍ가스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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