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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증권사 2013년 유망 스몰캡 추려보니…ITㆍ내수株 주목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 재정절벽 먹구름 속에 2013년 증시에서도 높은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우량 ‘스몰캡(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11월 중순 이후 내년도 증시 전망과 함께 10개 안팎의 유망 스몰캡 종목들을 추천했다. 증권사마다 각기 다른 종목을 추천한 가운데, 일부 중복 추천된 종목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헤럴드경제가 국내 7개 주요 증권사의 2013년 스몰캡 추천종목을 분석한 결과, 자화전자 잉크테크 평화정공 옵트론텍 유원컴텍 인프라웨어 청담러닝 대양전기공업 플렉스컴 등 9개 종목이 2곳 이상의 증권사로부터 복수 추천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국내 IT 산업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몰캡 복수 추천 종목에서도 9개 가운데 5개가 스마트폰 또는 반도체 관련 부품업체였다. 자화전자(휴대전화 진동모터 등), 옵트론텍(광학렌즈 및 모듈), 유원컴텍(반도체 등의 복합화학소재), 인프라웨어(스마트폰 탑재 소프트웨어), 플렉스컴(연성인쇄회로기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동양증권이 추천한 스몰캡 종목 22개 가운데 대덕GDS 자화전자 이수페타시스 KH바텍 코리아써키트 유원컴텍 모베이스 인탑스 옵트론텍 나노스 아이엠 플렉스컴 알에프텍 케이씨텍 네패스 한미반도체 인프라웨어 등 17개가 IT 부품ㆍ장비 관련주였다.

동양증권은 자화전자에 대해 “베트남법인이 2011년 4억원의 순손실에서 2012년 3분기 누적으로 54억원의 흑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이 빠르게 개선중이며, 삼성전자와 삼성광통신에 이어 해외 고객사 추가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복수 추천 종목 가운데 잉크테크는 프린터잉크, 평화정공은 자동차부품, 청담러닝은 영어교육, 대양전기공업은 선박용 조명등기구 제조업체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잉크테크에 대해 “정부가 추진중인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 프로젝트인 WPM(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에 선정돼 미세전극 패턴형성 기술, 나노와이어 제조기술을 개발중”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내년 유망 스몰캡 종목에서 나타나는 또다른 특징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수출 위주의 경기민감주보다는 내수 중심의 경기방어주가 많다는 점이다.

삼성증권은 총 12개의 스몰캡 추천 종목 가운데 동원산업과 동원 F&B, 매일유업 대상홀딩스 등 4개가 식품 관련주다.

신한금융투자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제조ㆍ판매하는 에이블씨엔씨,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을 제조하는 삼광유리, 횟감용 참치전문 기업 사조씨푸드 등을 추천했다.

KTB투자증권은 ODM(개발을 통한 생산방식) 중심의 화장품 업체 코스맥스와 휴대용 부탄가스 제조업체 대륙제관 등을 추천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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