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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증권, 1500억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와 영업활성화 기반 마련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NH농협증권(대표 전상일)이 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NH농협증권은 27일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 활성화를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총 30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발행가는 5000원으로, 총 1500억원 규모다.

지난 6월말 기준 NH농협증권의 자기자본은 5889억원으로,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7500억원으로 자기자본이 증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334%에서 420%로 상승해 재무건전성 지표가 개선되고, 영업 활성화를 통한 수익 증대를 꾀할 수 있다고 NH농협증권은 밝혔다.

NCR은 증권사의 재무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영업용 순자본을 총위험으로 나눈 것이다. NCR이 높을수록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NH농협증권은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에 1년 간 보호예수기간을 설정했고, 발행가도 가격결정 기준일인 지난 23일 종가(4870원)보다 높은 5000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0월 자회사인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캐피탈에 총 46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NH농협증권은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비은행 부문, 특히 금융투자부문에 대한 투자 및 육성의지를 시장에 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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