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카카오톡의 ’음성’버전인 ’보이스톡’을 여러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26일, 다자간 음성채팅 서비스 ‘그룹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그룹채팅방에서 동시에 최대 5명까지 음성대화가 가능한 그룹콜은 기존 1:1로 즐기던 보이스톡이 다자간 음성채팅으로 진화된 형태로 카카오톡 사용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그룹콜은 3G, LTE, 와이파이를 포함한 모든 망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인원이 모두 참여해도 데이터 사용량은 기존 1:1 보이스톡과 동일하며,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무료로 부담 없는 사용이 가능하다.

그룹콜은 보이스톡과 마찬가지로 mVoIP 기반 고품질 HD 보이스를 지원한다. 또한 여러 명이 동시에 톰, 벤 목소리로 음성 채팅을 할 수 있는 그룹 보이스필터 기능도 탑재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콜 초대를 받은 사용자는 ‘수락’ 또는 ‘나중에 연결’을 선택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 자체 기술로 그룹콜 이용 도중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퇴장 및 재참여가 가능하도록 구현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음성채팅과 동시에 텍스트 메시지도 전송할 수 있다.

한편 ‘그룹콜’은 26일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로 서비스를 확대 예정이다. ‘그룹콜’은 카카오톡>그룹채팅방>[+]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