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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 1급 장애인 한은 공채에 합격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인재들이 몰리는 한국은행 공채에 ‘중증 종합1급’ 장애인이 합격해 화제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급 중증 장애인인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08학번인 박기범(23)씨가 2013년도 한국은행 신입사원에 최종 선발됐다.박씨는 시각장애와 뇌병변 장애를 안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2급 장애인을 채용한 적이 있지만 1급 중증 장애인 선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첫 1급 중증장애인을 선발한 한은은 박씨를 배려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부서에 배치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또 조만간 선발할 6급 직무직 15명 가운데 3명을 장애인에게 할당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문호를 더욱 넓힐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2013년도 신입직원 최종합격자로 62명을 선발했다.

합격자 중 남성은 45명, 여성은 17명이다. 장애인 채용과 보훈대상자 채용은 각 1명이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만 25.5세(남자 26.1세, 여자 23.9세)이며. 최고령은 만 32세, 최연소는 만 22세였다.

지금까지 경제ㆍ경영ㆍ법ㆍ통계ㆍ컴퓨터 등 5대 전공에 한정해 신입직원을 채용했던 한국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자유전공’ 분야를 신설해 3명을 선발했다. 이들의 전공은 수학ㆍ노문ㆍ중문학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 운용, 자유전공분야 도입 등으로 최종합격자의 출신 대학수가 작년 10개에서 올해 16개로 다변화했다”고 설명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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