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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심리, 6개월만에 다소 나아져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소비심리가 6개월만에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지수(CS)I’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CSI는 99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CSI가 전달보다 올라간 것은 여섯달 만이다. 올해 1월 98이었던 CSI는 5월 105까지 오른뒤 6월 101, 7월에는 100, 8월과 9월 99, 10월 98로 다섯 달 연속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CSI는 넉 달 연속 기준점인 100을 밑돌았다. CSI가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것을 뜻하고 100을 넘지 못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현재와 향후 경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소폭 개선됐다. 현재생활형편CSI와 현재경기판단CSI는 각각 1포인트씩 올라 67과 87을, 생활형편전망CSI와 향후경기전망CSI도 각각 2포인트씩 오른 94와 80을 기록했다.

주택ㆍ상가가치전망CSI와 토지ㆍ임야가치전망CSI가 각각 96과 94로 2포인트씩 올라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저축가치전망CSI와 주식가치전망CSI는 모두 88로 전월과 같은 수치에 머물렀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국내 경기가 생산ㆍ소비를 중심으로 미약하나마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세계경제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소비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1년 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은 연 평균 3.3%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0년 12월 3.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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