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강원랜드의 테이블 증설이 확정되면서 향후 주가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강원랜드의 카지노 테이블 증설로 내년 주당순이익(EPS)가 38%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지난 23일 카지노업 변경허가증을 공식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미 지난 5월 카지노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단행됐던 일반 영업장 확장공사 완료에 이어 게임 테이블 및 머신 게임의 기구수도 증가하게 됐다.

황 연구원은 “지난 2003년 메인 카지노 개설 이후 10년만에 게임 기구가 증가하게 된 것으로 그 동안 테이블 증설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 되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마진 둔화의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신규 영업장의 테이블 증설과 영업 개시가 시작된다고 가정할 경우 내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기존 대비 28.5%, 38.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