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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대규모 매도 가능성 크지 않아”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국내 증시에서 영국계의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연말 대규모 외국인 순매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과 환율 추이 등을 고려할때 외국인이 매도세를 다시 강화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하기보다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고, 그동안 유입되었던 외국인 차익매수가 연말 배당을 노린 인덱스 자금의 성격을 띠고 있다”며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이후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조7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외국인 순매수의 주축이었던 영국계가 이달들어 87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만약 3분기 유입된 영국계 자금이 모두 차익실현에 나선다면 단순 계산상 3조원의 추가 순매도가 나타날 수도 있는 일이다.

김 연구원은 “EPFR에 따르면 이머징마켓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외국인의 방향성은 중립 및 소폭 순매도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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