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사회서비스일자리사업으로 진행한 홍천읍 연봉리 일대 남산(해발 412m) 종주 숲길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17일부터 최근까지 총사업비 13억9,000만원을 투입, 저소득층과 청년실업자들을 고용해 남산 종주 등산로(여우고개~철탑~남산산림욕장 약 7㎞) 구간을 정비했다.

남산 종주 등산로 구간은 사업기간 동안 가지치기, 불량목·고사목 정리, 하층식생 정비를 통해 지역주민 뿐 아니라 외지 등산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숲길 탐방 장소로 탈바꿈했다.

 

‘2012년 홍천 남산 종주 숲길 조성사업’에 참여한 사람들이 등산로 주변 가지치기 및 덩굴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홍천 남산은 비록 산의 규모는 작지만 청정한 숲을 이루고 있는 데다 특히 매년 이른 봄의 진달래 꽃길은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해 찾는 이의 발길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이번 남산 종주 숲길 조성사업은 주요 국도변 덩굴류 등을 제거해 도로변 및 생활권 주변의 경관조성에 기여했으며, 연인원 2만4,213명의 고용 창출로 취약계층의 생계안정을 도모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내년도에도 8억3,000만원을 투입해 생활권 주변 주요 숲길과 도로변 덩굴제거 등을 실시해 쾌적한 국토경관 조성과 숲의 공익성을 높여 ‘자연과 공존하는 산림휴양레포츠도시 홍천’을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033)430-2752

박인호(헤럴드경제 객원기자,전원&토지 칼럼리트,cafe.naver.com/r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