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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만,18만원짜리 그림 사세요" 서울옥션의 아트실험 ’프린트 베이커리’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요즘 호텔이나 강남의 고급빵집에서 빵이며 케익을 몇개 주어담으면 3~4만원은 훌쩍 호가한다. 그런데 그림 한점이 9만원이라면 거의 빵값 수준이다. 마침 그런 그림을 파는 곳의 이름도 ‘프린트 베이커리(Print Bakery)’다.
서울옥션(대표 이학준)이 대중을 위한 새로운 아트실험을 펼친다. 이름하며 ‘프린트 베이커리’다.

‘프린트 베이커리’란 ‘빵집에서 빵을 고르듯 부담 없이 일상에서 미술품을 고르고, 즐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미술품을 구입해 향유하는 것이 일부 특권층의 전유물만이 아님을 알리기 위해 미술품경매사 서울옥션이 또다른 시도를 펼치는 것.

그 첫번째 프로젝트로 오는 28일까지 강남구 신사동 호림아트센터 내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선보일 ‘프린트 베이커리’ 1호 사업은 ‘뮤라섹(mulasec)’ 기법의 작품이다. 안료를 사용해 유명 작가의 작품을 압축 아크릴액자로 만드는 ‘뮤라섹(mulasec)’작품은 작가가 그 결과를 직접 감수하고, 작품마다 직접 사인을 했다. 또 한정수량만 제작해 고유번호(에디션)를 일일이 부여했다.


참여작가는 오수환, 박항률, 유선태, 강영길, 강영민, 하태임, 권수현 등 50여 명. 작가별로 1~3점씩 제작돼 총100여종이 1차로 선보여졌다. 각 작품은 99, 175개로 한정 제작됐다. 가격은 3호(27.3X22㎝) 크기는 9만원, 10호(53X45.5㎝)는 18만원으로 일괄 책정됐다.

서울옥션 이학준 대표는 “미술을 좋아하지만 선뜻 작품을 구입하기 쉽지않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작품을 사들여 일상에서 즐겁게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프린트 베이커리’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소장가치와 수집의 재미가 있는 미술품을 구매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첫 프로젝트로 선보이는 뮤라섹 작품은 크리스마스및 신년 선물, 사원복지용 아이템을 찾는 기업관계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서울옥션은 인터넷 홈페이지(printbakery.net)와 서울옥션 지점 등을 통해 이들 작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향후 새로운 이미지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프린트 베이커리.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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