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6년’ 진구 “극중 배수빈 캐릭터, 헤어스타일과 수트 부러워”
배우 진구가 4년 전과 지금의 영화 ‘26년’(감독 조근현) 캐스팅 당시 배수빈과 배역이 바뀐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진구는 11월 22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26년’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4년 전에 원래 내가 김주안 역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니 배수빈 선배가 김주안이라는 인물에 더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갈한 헤어스타일과 수트가 부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구가 “배우 중에는 막내라 가장 힘든 역을 맡았던 것 같다”고 말하자 배수빈은 “진구가 진배 역할을 120% 소화해냈다고 생각한다. 그 역할에는 나보다 진구가 더 잘 어울렸던 것 같다”며 “더운 곳에서 뛰고 싸움하는 장면들을 찍으며 고생했던 진구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물론 진구보다는 내가 더 수트에 어울린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진구는 “정말 시원하셨겠습니다”라고 대답해 현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진구는 극중 다혈질이지만 정의로운 성격을 가진팀의 행동대장 곽진배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개구쟁이 같은 모습으로 껄렁한 듯 행동하지만 내면에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지닌 인물이다.

거친 성격으로 가끔 삭막함을 조장하기도 하지만 거사를 위해 자신이 몸담았던 광주 조직 수호파를 동원할 정도로 적극적이고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진짜 사나이다.

끝으로 그는 “영화를 보고 나서 대표님과 배수빈 선배의 손을 그렇게 오래 잡고 있을 줄은 몰랐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관객으로서도 잘 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한편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


조정원 이슈팀 기자 chojw00@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