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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신입사원 여성 비율, 처음으로 남성 추월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지난해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중 여성의 비율이 2년새 2배 가량 늘어, 처음으로 남성 비중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그룹이 22일 발간한 윤리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 여성 신입사원 비율을 53.3%로, 2009년 27.3%였던 것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신세계에서 여성 신입사원의 비율이 남성보다 많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 측은 여성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기업의 노력을 다룬 ‘인간 중심 경영’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신세계가 이번 윤리백서에서 분석한 지난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 지표는 전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협력사와의 투명한 거래관계를 위해 신세계 측 몫은 신세계 측이 지불하도록 규정한 ‘신세계 페이’는 지난해 73만5000건을 기록했다. 2005년 처음으로 제도를 도입했던 당시 3만2000건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2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2010년 48만9000여건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

협력사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경우에는 신고하도록 한 ‘클린신고’ 건수도 지난해 776건으로 2010년 663건보다 17% 증가했다. 신세계는 협력사로부터 금품 등을 받으면 직원으로 하여금 자진 신고하고, 이를 돌려주거나 돌려주기 어려운 물건은 결연을 맺은 단체에 기부하는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외부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협력회사 종합만족도지수는 76.8로, 2009년의 만족도지수 73.5를 경신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세계 측은 최근 몇 년 새 동반성장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협력사 자금지원이나 경영역량 강화 지원 등이 확대되면서 만족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윤리백서 발간사를 통해 “윤리경영은 단순한 기업경영의 보조적 가치가 아니라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사회적ㆍ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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