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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균 삼성 사장 “애플 소송 진실 밝혀질 것”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신종균 삼성전자(005930) IM(정보기술모바일) 부문 사장이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신 사장은 2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미 ITC(국제무역위원회)가 전면 재검토를 밝힌 것에 대해 “승기를 잡았다고 할 만큼 반전으로까지 보기는 어렵지만 (향후 소송은) 제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또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라며 “우리는 통신에 강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통신특허 없이는 휴대전화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법무팀에서 애플의 주장을 무력화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신 사장은 애플과 대만 스마트폰 업체 HTC와의 소송 협상에 대해 “현재로서 애플과 따로 협상 중인 사항은 없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ITC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애플이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예비판결에 대해 원점부터 다시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ITC는 양사에 특허침해, 특허권리 범위 해석, 프랜드(공정하고 합리적, 비차별적으로 특허사용) 이슈 등에 대한 13개 항목의 질의서를 제시했다. 이를 종합한 최종 판결은 내년 1월 14일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자사 통신특허를 침해했다고 설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내년 1월 최종 판결서 ITC가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면 미국 소송에서 애플에 처음으로 승리하게 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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