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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카드 “코스트코, 수수료 두 배 이상 내라”
[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삼성카드가 지나치게 낮은 수수료율이 적용된다는 비판을 받은 대형마트 코스트코 수수료율을 두 배 이상 올려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19~20일 자사와 계약한 대형ㆍ일반 가맹점에 여신금융전문업법 개정에 따른 새 수수료율을 알리는 공문을 보냈다.

논란이 일었던 미국계 대형마트 코스트코에는 현행 수수료율인 0.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 후반대의 수수료율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는 그동안 코스트코와 독점계약을 맺고 다른 가맹점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해왔다. 코스트코는 독점 계약을 함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다른 대형 가맹점보다 낮은 수수료율 공정 원가가 산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 5년의 계약 기간에서 현재 2년 6개월이 남은 시점이다.

다른 카드사들도 대부분 수수료율 통보를 마쳤다. 대형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1.9~2.1% 수준으로 손익분기점인 2% 내외에 0.2~0.3%포인트의 이윤을 더했다.

금융감독원은 새로운 수수료율 통보가 마무리되는 오는 22일 이후 전업계 카드사를 대상으로 점검에 나선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점검을 나가 원가산정을 제대로 했는지, 산정된 원가에 따라 적정한 수수료율을 매겼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전법상 가맹점이 우월적인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행위를 하면 징역 1개월에 처하거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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