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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우사진상 최영만 개인전
한진그룹 일우재단이 제정한 ‘일우사진상’의 제3회 수상자인 최영만(44)이 서소문 일우스페이스에서 수상기념전을 열고 있다.

최영만은 넓은 지역을 1m 단위로 쪼개 촬영한 뒤, 이를 재조합하는 작업을 통해 공간과 시간의 문제를 탐구해 온 작가. 이번 수상기념전에 작가는 ‘터(Lot)’라는 부제 아래 최근 10여년간 천착한 ‘땅’ 주제 프로젝트 20여점을 선보인다.

건물이 철거된 후의 공터, 도로 위 하얗게 칠해진 보도선, 집이나 거대한 상가건물, 건물 옥상 등을 촬영한 다음, 이를 디지털을 통해 정교하게 이어붙인 작업은 최영만에 의해 새롭게 해석된 또 다른 ‘터’가 되고 있다. 

전시는 12월 26일까지. 02)753-6502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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