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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시장 지수 6년來 최고치…美 부동산 시장 살아난다
미국 주택건축업자들의 경기신뢰도가 지난달 6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뛴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전미주택건축업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공동 집계하는 주택시장지수가 지난 10월의 41에서 지난달 46으로 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06년 5월 이후 6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 지표는 지난해 11월 19까지 밀렸다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어 곧 기준선 50을 넘어설 가능성이 유력하다. 50 이상이면 주택시장을 낙관하는 건축업자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

배리 루텐버그 NAHB 회장은 “압류주택이나 급매물이 시장에서 소화되면서 신축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공급이 빠듯한 반면 주택구매 여건은 나아지고 있어 대기 수요가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미 주택 거래는 살아나고 있다. 이날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주택거래 실적이 전월 대비 2.1% 증가, 연율 환산 기준 479만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475만채를 웃도는 수준으로, 9월엔 전월 대비 1.7% 감소했었다. 특히 지난달 말 슈퍼스톰 ‘샌디’가 강타한 북동부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서 거래가 증가했다. 가격도 회복세다. 지난달 기존 주택의 거래시세 중간치는 17만8600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1% 올랐다. 아울러 기존주택 재고는 전달보다 1.4% 감소한 214만채로, 2002년 12월 이후 최저치였다.

액션이코노믹스의 마이크 잉글런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주택시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징후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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