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GS EPS, 中발전사업 본격 진출…‘바이오매스 발전소’ 준공
산둥성 더저우에 3만가구 사용 가능 30㎿ 규모
나무껍질 등 연료…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설비
9월 허창수 GS 회장 ‘중국굴기론’ 이후 첫 성과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GS그룹 계열 민간발전업체 GS EPS가 중국에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를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현지 발전사업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특히 허창수 그룹 회장이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삼아 역량을 집중해 미래 성장동력을 찾자”는 이른바 ‘중국굴기론’을 밝힌 뒤 처음 현지 시장에서 이룬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GS는 보고 있다.

GS EPS는 지난 18일 중국 산둥성 더저우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중국 발전소 부지에서 이완경 GS EPS 사장, 정해봉 에코프론티어 사장, 리우홍치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 이사장 등 주주사 대표 및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산둥성 바이오매스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완경 GS EPS 사장(왼쪽 6번째)과 정해봉 에코프론티어 사장(왼쪽 4번째)이 지난 18일 열린 ‘중국 산둥성 바이오매스 발전소’ 준공식에서 발전소 운영 시작을 알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GS EPS]

이 발전소는 지난해 4월 GS EPS, 에코프론티어,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가 합작경영 및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같은 해 7월 착공, 17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준공됐다.

이 발전소는 약 3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0㎿ 규모로, 목화줄기, 나무껍질 등을 연료로 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설비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중국 국영전력회사에 공급하고, 탄소 절감을 통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연 17만t의 탄소배출권(CO₂)은 해외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GS EPS(지분 31.5%), 에코프론티어(13.5%),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55%)가 설립한 합작법인인 산동평원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가 운영한다. GS EPS는 전반적인 재무업무와 발전소 운영 지원을, 에코프론티어는 CDM사업(탄소배출권 거래사업)을 맡는다.


이 사장은 준공식에서 “‘중국 산둥성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청정연료를 사용해 환경보호와 안정적인 전력공급으로 중국의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GS EPS는 이 발전소를 교두보로 해외 발전사업 추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GS는 최근 중국 시장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지난해 9월 중국 칭다오에서 처음 해외 사장단회의를 개최했고, 올해 9월에는 허 회장이 장쑤성 쑤저우의 GS칼텍스 복합수지 제2공장과 GS글로벌 스틸서비스센터를 방문, “GS가 국내시장에서 쌓아온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