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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安 만나면 뭐하겠노, 소고기 사먹겠지”
[헤럴드생생뉴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야권 단일화가 19일 협상이 재개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측은 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지난 18일 오후 인천 송도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국민의 삶과 관계없는 단일화 이벤트는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하는 잘못된 정치”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또 “정치적 사심과 권력에 편승한 정치로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없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안형환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총사퇴한 것과 관련 “안 후보가 민주당을 해체하라고 하면 해체해야 하는가. 어떻게 하다 60년 전통 정당의 지도부가 무소속 후보의 떼쓰기에 나가야 하는지 안타깝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지도부가 물러나려면 납득가능한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민주당 지도부는 안 후보에게 바쳐진 제물이 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선 한 달 전까지 대진표가 짜지지 않은 것은 다른 나라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로,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더 이상 국민을 거론하지 말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후보사퇴 협상 방식을 보면 가치연대니 철학의 공유니 하는 말은 온데간데없고 싸늘한 권력욕만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KBS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 유행어를 빗대어 꼬집기도 했다.

안 대변인은 ‘돈 벌면 뭐하겠노. 소고기 사 묵겠지’ 말에 빗대어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또 만난다는데 만나면 또 뭐하겠노. 소고기 사 묵겠지”라고 비난했다.

한편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지난 18일 저녁 중구 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단독회동을 갖고 ‘새정치 공동선언’에 합의하고 선언문을 공동 발표했다.

두 후보는 특히 이 자리에서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중단됐던 단일화 협상을 19일부터 재개키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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