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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文-安 오늘 밤 8시 전격 회동...단일화 협상 급물살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18일 오후 8시 전격 회동을 갖는다. 이에따라 지난 14일 안 후보측의 단일화 협상 중단 이후 파행을 맞고 있는 야권 단일화 논의가 중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특히 두 후보 모두 배수진을 치고 단일화 협상에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 만큼 이날 회동 이후 단일화 협상은 다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두 후보는 이날 밤 8시 서울 중구 정동에 소재한 음식점인 달개비에서 배석자 없이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양측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날 회담은 약 40분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영등포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타결을 위해 여론조사 방식이든, ‘여론조사+α’든 단일화 방안을 안 후보 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다”며 즉각적인 단일화 논의 재개를 촉구했다.

안 후보도 이날 오후 광주에서 지역언론사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상경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문 후보를 만나겠다”며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가 단일화 방식에 대한 결정권을 안 후보측에 위임한 가운데 안 후보가 “양쪽 지지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방법, 민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의논해야 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두 후보가 ‘여론조사+α’ 쪽으로 접점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후보간 양자 회동은 ‘후보 등록(25∼26일) 이전 단일화’ 합의가 도출된 지난 6일 첫 회동 이후 두번째이다.

두 후보가 이날 회동에서 단일화 방식에 대한 원칙적 합의를 이끌어낼 경우 앞으로 단일화 논의가 급진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날 의제와 관련, “단일화와 관련된 전반적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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