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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늘, 2년 연속 상금왕…4억5889만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관왕에 올랐던 김하늘(24·비씨카드)이 올 시즌에도 춘추전국시대를 평정, 2년 연속 상금왕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다승 등 주요 부문을 휩쓸어 3관왕에 올랐던 김하늘은 올해 상금(4억5889만원)과 최저 타수(71.55타) 부문에서 1위를 달려 2관왕을 굳혔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는 시즌 중반 3승을 올리며 당시 유일하게 다승을 거둔 김자영(21·넵스)의 독주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김자영은 올 5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히든밸리 여자오픈까지 거머 쥐었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등에서 9월까지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김자영이 주춤하는 동안 김하늘과 허윤경(22·현대스위스), 양제윤(20·LIG손해보험) 등이 새 강자로 급부상했고, 이들의 경쟁으로 KLPGA 투어는 혼전 양상을 보였다.

올 시즌 톱10 피니시율에서 52.63%로 1위를 달린 김하늘은 지난 17일 시즌 마지막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에 올라 경쟁자들의 집요한 추격을 따돌리고 2관왕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출전한 7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톱10 안에 들며 전반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이어 나간 김하늘은 하반기 8번째 대회인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어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11위에 올랐고,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국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상금 선두로 뛰어 오른 김하늘은 ADT캡스까지 총 4억5889만원을 벌어들이며 정상을 지켜 상금왕 자리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 1위를 놓쳤던 최저 타수 부문에서도 71.55타를 기록해 2위 허윤경(71.73타)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대상포인트에서는 293점으로 ADT캡스 전까지 1위를 달리다 ADT캡스에서 우승한 양제윤(331점)에게 역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밖에 김자영은 다승왕 자리만 지켰고, 신인왕은 1112점을 올린 김지희(18·넵스)로 확정됐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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