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19세 이하 한국 청소년 축구가 이라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밤(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 카이마의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은 이라크를 맞아 결승전 연장 접전 끝에 1-1로 마치고 승부차기 끝에 한국이 4-1로 이겨 8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19 축구 대표팀은 전반 35분 무한나드 암둘라힘 카라르에게 허술하게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운명의 결정을 코 앞에 둔 후반 추가시간 문창진(포항)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팽팽한 경기는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이라크가 두 번째와 세 번째 시도를 놓치는 사이 한국은 정교하게 4차례 시도를 모두 성공해 4-1로
승리했다.
이광종(48) 감독은 “조별리그 때부터 득점 훈련과 승부차기 훈련을 함께했던 게 큰 효과를 봤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공을 제자들에게 돌렸다.
suntopi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