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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자 울린 ‘보고싶다’ 명장면-명대사 ‘눈길’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의 출연한 여진구, 김소현의 열연한 명장면, 명대사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1. “우는 거 아냐. 바람이 불어서 그래. 눈이 셔서”

이 장면은 아역배우 ‘김소현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친구를 잃은 어린 수연의 상실감이 잘 드러났던 장면으로 수연이 ‘살인자의 딸’이란 사실을 알게 된 정우는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수연을 향해 모진 말들을 쏟아냈다.


상처받은 수연은 “우는 게 아니라 눈이 셔서 그런 거야”라며 애써 눈물을 감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2. “살인자 딸 이수연, 나랑 친구하자”

소년 정우와 소녀 수연이 본격적으로 친구가 된 사건으로 미국에서 돌아와 낯선 동네를 거닐던 정우는 놀이터 그네에 쓸쓸하게 앉아있던 수연을 만나 친구가 된다.

정우에게 수연은 한국으로 돌아와 생긴 첫 친구였고, 수연에게 정우는 ‘살인자의 딸’로 낙인 찍힌 자신을 아무런 편견 없이 바라봐 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정우는 수연이 살인자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수연을 애써 외면하고 모른 척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연을 찾아간 정우는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험한 꼴을 당하고 있는 수연을 보고 용기를 내 “유명한 애, 살인자 딸 이수연, 나랑 친구하자”라며 손을 내민다.

#3. 풋풋했던 ‘버스 첫 키스’

두 사람의 풋풋한 첫 키스는 정우가 수연을 바래다주던 버스 안에서 벌어졌다. 정우는 잠든 수연의 얼굴을 바라보며 장난을 쳤고 버스가 흔들리자 정우의 입술이 수연의 입술이 닿았다.

당황한 정우는 얼음처럼 굳어버리고 뒤늦게 깨어난 수연이 지금 내려야 한다며 달려 나갔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을 채 감출 수 없는 표정이었다. 두 소년 소녀의 풋풋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기 충분했다.

#4. ”수연이 데려온다고 했잖아요!”

납치돼 감금된 곳에서 홀로 피신한 정우는 수연을 홀로 두고 왔다는 죄책감에 아버지 한태준(한진희 분)을 찾아가 ‘수연을 찾아달라’며 온 힘을 다해 애원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간절한 부탁에도 자신을 외면하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괴로움으로 눈물을 보인 여진구는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또한 정우는 믿을 수 없는 수연의 사망소식으로 깊은 절망에 빠진 모습을 보인데 이어, 가까스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생존이 확인된 수연을 찾겠다는 결의에 찬 눈물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여진구는 아역배우로서는 소화하기 어려운 깊은 내면연기를 완벽히 소화하며 ‘해를 품은 달’ 이후 계속해서 이어져 온 ‘명품아역’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 기자/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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