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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e X+]HTC ‘회심의 카드’인기몰이 성공할까
HTC가 국내에서는 사업을 철수했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것은 아니다. 사실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HTC ‘One’라인업은 해외시장에서는 상당한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호평이 실제 제품 판매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79% 급감하는 어닝쇼크의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발표한 신제품 ‘One X+’가 HTC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하드웨어 성능만큼은 발군이다. 이전의 테그라3는 LTE 원칩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테그라3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3G 한정으로만 출시됐다. ‘One X’의 경우에도 LTE버전에는 테그라3 대신 퀄컴 스냅드래곤S4를 탑재한 바 있다.


▲ ‘One X+’는 테크라3+ AP37을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One X+’에 탑재된 테그라3+ AP37은 LTE 원칩으로 설계돼, 이젠 테그라3로도 LTE 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테그라3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4412, 하반기 출시된 퀄컴의 스냅드래곤S4프로와 함께 대표적인 쿼드코어 프로세서로 꼽히고 있는데, ‘One X+’에는 기존의 테그라3의 성능을 더욱 끌어 올린 테그라3+ AP37이 탑재됐다.

코어텍스-A9 아키텍처이긴 하지만, 쿼드코어 시 1.7GHz, 싱글코어 시 1.8GHz로 동작해 A9 기반 AP 중에서는 최고의 클럭 수를 자랑한다. 그러나 여전히 램은 1GB에 불과해 아쉬움을 남긴다. 이전 모델인 HTC ‘One’에는 소니의 슈퍼 IPS LCD가 사용됐는데, 해외 평가에서 최고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 찬사 받은 바 있다.

‘One X+’에도 동일한 디스플레이가 사용돼 최고의 화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쿼드코어 1.7GHz라는 수치는 겉으로 보기에는 현재 최고의 하드웨어 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코어텍스-A9 기반이기 때문에 코어텍스-A15 기반의 차세대 AP가 출시되기 전까지 잠시 거쳐가는 프로세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

- 디바이스: 스마트폰
- 제조사: HTC
- 국내출시일: 미정


강은별 기자 gam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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