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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고집 꺾나, 구글 iOS용 지도 시험 중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애플이 새로운 운영체제 iOS6부터 도입한 독자 지도가 부정확한 지리 정보로 사용자들로부터 큰 질타를 받아온 가운데, 구글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구글지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전문매체 시넷은 구글이 iOS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구글지도 초기 배포 버전을 시험 중이라고 16일 보도했다.

구글은 이미 자사 직원들의 테스트를 거친 이 지도 소프트웨어를 애플에 넘기려고 최종 손질을 하고 있으며 이 소프트웨어는 안드로이드용 지도와 마찬가지로 길안내(턴바이턴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 기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관계자는 “구글 지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고 정확하며 사용하기도 쉽다”며 “우리의 목표는 구글지도를 원하는 모든 사람이 기종이나 브라우저 또는운영체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구글이 iOS용 지도 배포 막바지 단계에 이르자 그동안 독자 지도만을 고수했던 애플이 입장을 바꿨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 자체 지도에 대해 구글맵으로 교체하기 전에 애플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슈미트 회장은 당시 “구글맵을 어떻게 할지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구글맵을 애플 앱스토어에 올려 사용자들에게 제공할지 여부는 애플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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