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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 전망도 양극화…저소득층 비관적 우세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소득 수준에 따라 소득 전망도 양극화되고 있다. 고소득층은 향후 소득이 나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늘었지만 저소득층은 ‘비관적’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16일 마케팅ㆍ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나이스알앤씨가 내놓은 ‘금융소비자리포트’에 따르면 소득 수준에 따른 소득 전망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져 양극화가 심화됐다.

가구 기준 연 소득 30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경우 향후 소득이 나아질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지난해보다 2.2%포인트(p) 줄어든 34.4%로 집계됐다.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인 소득계층도 ‘낙관적’이라고 답한 사람이 39.4%에서 36.7%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연 소득 5000만원 이상 7000만원 미만인 소득계층은 36.2%에서 42.4%, 70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은 50.8%에서 51.7%로 소득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아졌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소득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더 늘었다. 연 소득 30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19.0%는 앞으로 소득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지난해 15.3%보다 3.7%p 증가했다.

연 소득 70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은 소득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6.0%)이 지난해보다 2.0%p 줄었고, 5000만원 이상 7000만원 미만인 소득계층(9.2%)도 ‘비관적’으로 응답한 사람이 3.3%p 감소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27일부터 3주간 전국 만 20~64세 금융거래자 1만9577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7%포인트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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