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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NLL 반드시 지킨다...폭침 애기 올라오는 것 보면 분노”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5일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사건의 희생자 유족들과 만나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NLL(북방한계선)은 반드시 지켜낸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황은태 씨 등 유족 5명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영토와 NLL을 지켜냄에 있어서 어정쩡하게 해서는 안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안보문제는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안보태세도 확고히 더 다지고, 국가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분들과 유족이 더욱 예우받고 존경받는 풍토가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은 최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촉구한 이들 유족이 여야 대선후보와 면담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박 후보는 또 유족들에게 “저도 부모님이 갑자기 흉탄에 돌아가셨을 때 너무 견디기 힘들었는데, 이 자리에 오신 분은 아들을 보냈으니 그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인터넷 등에 천안함 폭침이나 제2연평해전을 왜곡시키는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봤을 때 분노하게 되고,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계속 있을 수 있나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북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제가 말하는 대북 인도적 지원금은 순전히 북한 주민을 위한 것”이라며 “영유아 등이 영양실조에 걸리고 의료지원을 못받는 부분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주민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동맹에 관해서는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해야할 부분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우리가 지킬 것은 확실히 지킨다는 전제 하에 얘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햇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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