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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에 이어 삼성카드도 희망퇴직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삼성화재에 이어 삼성카드도 희망퇴직을 실시키로 했다. 재계를 대표하는 삼성그룹의 경영계열사들이 잇따라 인력조정에 들어가면서 구조조정 여파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100여명의 안팎 규모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을 예정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평균 2년치의 기본급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맹점수수료 인하 및 카드사 외형 확장 억제 등의 여파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에도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 관계자는 “희망퇴직 시행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화재도 지난 7일부터 ‘창업 지원 휴직제’를 공모한 데 이어 오는 19일부터 일주일간 희망퇴직을 신청받을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창업지원휴직제 대상과 동일한 40~50대 인력으로, 목표인원 수 설정 없이 해당 직원들의 자율 의사에 따라 신청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14~15일 중 희망퇴직 신청에 대한 내부 공지가 있을 것”이라며 “40~50대를 상대로 철저히 자율 의사에 따라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손보사들도 자산운용 수익률 하락 등으로 인해 인력 감축을 논의중이고 씨티은행이 4년만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감원 한파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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