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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피에프 “해외법인 매출 내년 본격화…2015년 매출 5000억원 목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자동차 단조부품 및 산업용 볼트ㆍ너트 제조업체인 케이피에프는 내년부터 스페인, 베트남, 중국 등 현지법인의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2015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케이피에프는 14일 충북 충주 공장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케이피에프의 매출은 베어링 등 자동차 단조부품과 볼트, 너트 등 화스너가 각각 50% 가량을 차지한다.

화스너의 경우 건설, 석유화학, 중장비, 풍력 등 다양한 전방업체에 납품하고 있어, 일부 전방산업이 좋지 않아도 타격을 비교적 덜 받는다.

전세계 화스너 시장 규모는 약 100조원 정도로 추정되며, 전세계 베어링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 규모다.

케이피에프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SKF와 현대ㆍ기아차에 납품하는 일진 등에 베어링을 공급하고 있다.


윤석중 케이피에프 기획팀 부장은 “SKF와는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올해 800억원, 내년에는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SKF 뿐만아니라 일본 도요타 등에 납품하는 NSK 등과도 장기공급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케이피에프는 내년부터 해외법인의 급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케이피에프는 스페인과 중국에 베어링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화스너의 경우 국내 공장에서 고가의 주문형 제품을 생산하고, 베트남법인에서 저가의 표준 제품을 생산한다.

올해 기준으로 해외법인의 전체 매출액은 421억원으로 예상된다.

윤 부장은 “올해 설립한 베트남 공장의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내년에는 해외법인에서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해외법인의 영업이익도 올해 적자에서 내년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장세를 통해 3년 뒤에는 매출 5000억원대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IFRS 연결 기준 올해 예상 매출액은 3200억원 수준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에서 석탄광산 개발을 진행 중인 케이피에프는 조만간 채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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