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천지검, 외국인학교 비리 일파만파 확대… 외국인학교 2곳 설립 의혹 압수수색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외국인학교 부정입학에 이어 외국 자본을 위장한 국내 자금으로 설립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외국인학교의 각종 비리가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검찰청은 일부 외국인학교들이 외국 자본을 위장한 국내 자금으로 설립됐다는 의혹에 따라 수사를 확대, 지난 13일 서울의 외국인학교 2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법인이 국내 자금을 외국 자본인 것처럼 속여 외국인학교를 설립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싱가포르 등 제3국에 근거를 둔 외국계 투자법인이 외국인학교 설립에 관여했으나 사실상 외국 국적의 교포를 대표로 내세운 서류상 회사일뿐 실제 주인은 한국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학교 설립 단계에서부터 한국인 학생을 부정입학시킬 목적으로 조직적인 비리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달 초 위조 외국여권 등의 서류를 제출, 자녀를 부정입학시킨 학부모들에 대해 1차 수사를 마무리한 후 내국인 체류기간 조건을 위반한 부정입학 사례, 학교와 브로커간의 결탁 여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다가 이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