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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살인범이다’, 빠른 흥행세로 100만 돌파..‘늑대소년’ 추격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가 개봉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1월 1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한 ‘내가 살인범이다’는 14일 하루 전국 543개 상영관에서 10만 9007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4만 3987명이다.

이로써 ‘내가 살인범이다’는 현재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늑대소년’을 바짝 맹추격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춤했던 국내 액션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획을 그으며 관객 몰이 중이다.


무엇보다 정재영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완벽한 비주얼과 부드러운 미소로 ‘훈남’ 캐릭터를 열연한 박시후의 파격적인 변신이 흥행에 한 몫했다는 평이다. 박시후는 이번 영화를 통해 속을 알 수 없는 살인마 이두석으로 열연, 극을 이끌어가는 주춧돌 역할을 여실히 해냈다.

또한 그는 정재영과의 맞대결과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난 후 살인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과 그를 법으로는 잡을 수 없는 형사의 끝나지 않은 대결을 담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속 범인이 공소시효가 끝난 지금 세상에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가정에서 만들어져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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