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는 11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필운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3개월 동안의 음악여행을 다니고 수 많은 뮤지션들을 만나면서 ‘내가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라는 겸손의 미학을 느꼈다”고 여행을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문세는 “이번 리메이크 앨범이 음악여행의 결과물이다. 그 동안 후배 가수들이 제 음악을 리메이크 했는데 스스로 제 노래를 리메이크한 적은 없었다”며 “음악여행을 통해 내 음악을 다른 방법으로 표현이 가능 하다는 것을 알았다. 제 음악에 대해 재평가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덧붙여 “음악에 갖고 있는 가능성에 놀랐다. 반응이 좋으면 한 곡씩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문세는 이날 ‘알 수 없는 인생’, ‘소녀’, ‘난 아직 모르잖아요’, ‘광화문 연가’ 등이 담긴 자신의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했다.
박건욱 이슈팀 기자/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