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올해 김장은 서울 등 중부지방의 경우는 이달 하순, 남부지방은 다음달 상순 이후에 하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은 올해 김장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중부내륙지방은 11월 하순, 남부ㆍ동해안지방은 12월 상순~중순 전반, 남해안 지방은 12월 중순 후반 이후로 전망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ㆍ경기와 영동지방은 11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김장 적정시기가 평년보다 2~5일 정도 빨라지겠으며 내륙 일부지역은 하루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이 발표한 주요도시 김장시기 예상일은 ▷춘천 11월17일 ▷서울 11월27일 ▷대전 11월30일 ▷대구 12월6일 ▷광주 12월7일 ▷강릉 12월7일이다.

김장 적정시기는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 일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떨어지는 시기다. 평년값과 1개월 전망을 근거로 산출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김장 적정시기가 대체로 늦춰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11월 기온이 평년보다 3도 이상 높아 김장 적정시기가 늦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김장 적정 시기를 참고하되 갑작스런 기온 하강으로 배추와 무가 얼게 되면 제 맛을 내기 어려울 수 있으니 매일 발표되는 일기예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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