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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업계 수능끝나자마자 “예비수험생 잡기 경쟁”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자 마자, 교육업계는 ‘예비 수험생 잡기’ 경쟁에 돌입했다. 2013학년도 대입 전형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예비 수험생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대입제도의 큰 변화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수능이 난이도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뉘는 신유형이 도입되면서 일찌감치 새로운 수능에 대한 준비가 필요해졌다.

비상에듀, 이투스, 메가스터디 등 주요 입시업체들은 내년 수능에 대비한 특강을 앞다퉈 진행한다. 예비 수험생들을 선점하고 교육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겨울방학 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비상에듀는 홈페이지를 통해 언어와 수리, 외국어 등 분야별 전문강사들이 내년 개정 수능과 관련한 특강을 방영한다. 교재와 새 수능노트도 무료로 지급한다. 이투스는 예비 고3생들을 위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 무료 특강’을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있다. 매일 과목별로 선착순 5000명에게 개념강좌를 제공하는데 신청자들은 하루 동안 유명 강사들의 강좌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15일에는 분당 청솔학원 본관 대강연장에서 ‘2014 서울대 합격전략 학부모 및 학생 설명회’도 진행한다.

메가스터디도 고3 수능 맞춤특강을 제공한다. 날짜나 인원 제한 없이 언제든지 예비 고3생들을 위한 강좌를 이용하면 된다. 입시기관들은 변화하는 대입제도와 과목별 공부 방법을 제시하는 행사도 준비중이다.

학원가도 예비수험생 유치전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수학능력시험이 끝나자마자 수강료 할인ㆍ무료강의 등 다양한 혜택을 내걸고 수강생 모집에 나서고 있다. 특히 파고다어학원와 YBM어학원은 경쟁적으로 수능을 치른 학생들에게 수강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예비대학생을 위한 특별 강좌도 마련했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2014학년도 대대적인 대입제도 변화가 예정돼, 이번에 시험을 치룬 수험생들도 재수에 대한 부담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이에 변화하는 대입제도와 공부법을 미리 제공하기 위해 교육업체들마다 예년보다도 빨리 예비 수험생을 위한 특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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