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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면 신용카드 2400만장...금융당국 적극 해지 권장으로 전년말 대비 약 700만장 감소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1년 동안 전혀 사용하지 않은 ‘휴면 신용카드’가 10월말 현재 약 2400만장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약 700만장 줄어든 수치다. 금융당국이 카드사들에게 휴면카드 해지를 간소화할 것을 요구한 것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여신금융협회가 최근 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한 ‘휴면 신용카드 수 및 비중’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전업계 및 은행계 카드사의 휴면 신용카드는 2382만8372장이었다. 금융감독원은 여신금융협회 및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휴면카드 현황 및 해지절차 등을 공시토록 한 바 있으며 이번이 첫 공개다.

이는 지난해 말 약 3111만장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금감원이 올해 1분기를 ‘휴면 신용카드 특별 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카드사 자율적으로 휴면카드를 정리토록 지도한 여파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신용카드에서 휴면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이었다. 전업계 카드사 중에는 하나SK카드가 26.7%로 가장 높았고 삼성카드(21.8%)와 롯데카드(23.1%), 현대카드(20.8%)도 휴면 신용카드 비율이 20%를 넘었다. KB국민카드와 BC카드는 각각 16.3%와 15.3%였다.

은행계 카드사의 경우 휴면 신용카드 비율이 전업계보다 훨씬 높았다.

수협은행의 휴면 신용카드 비율이 31.5%에 달했으며 제주은행(29.24%),전북은행(27.66%), 외환은행(27.1%), SC은행(25.2%), 광주은행(23.83%)도 휴면 신용카드 비중이 컸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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