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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용도로와 곳곳 편의시설…의왕시 ‘자전거 천국’ 된다
[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의왕시가 자전거 특화도시로 거듭나고있다.

2009년 자전거업무 전담팀인 그린웨이팀을 신설한 후 지난 10월 왕송호수와 백운호수를 잇는 산들길 조성공사 시작등 시의 자전거활성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있는 것.

의왕시는 그동안 덕성로, 국도 1호, 안양판교로, 왕곡로, 흥안로, 포일로 등 약 18km의 자전거 전용도로<사진>를 설치했으며 오는 2014년 이후 추가로 19개의 사업을 추진해 총 29개 노선 52.4km의 자전거도로를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약 3km의 산들길 구간이 완공되면 자전거 이용자들은 왕송호수에서 백운호수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자전거 한 대만 있으면 의왕시 어디에도 갈 수 있다는 설명.

의왕시가 자전거 친화적 도시로 각광받고있는 것은 시가 자전거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한 데 있다. 


수시로 타이어에 바람을 넣을 수 있도록 주요지점에 공기주입기 수동식 40대와 태양광충전 기계식 3대를 설치했으며, 학교와 아파트단지 등 100개소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했다.

또한 각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운영 중인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를 통해 자전거의 잔 고장을 무료로 고쳐주고 있다.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는 이용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초창기에 주 2회 운영하던 것을 현재는 주 4회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전거보험 활성화도 의왕시의 자랑거리다.

의왕시 이동원 도로건설과장은 “많은 돈을 투입하는 자전거도로 설치만으로는 자전거이용을 유도 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시의 사고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시민전체를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게 됐다”고 가입 배경을 설명했다.

의왕시의 노력으로 2010년에 발생한 자전거 사고(사망 2건, 부상 26건)에 대해 6천 9백만원을 시민들에게 지원할 수 있었으며, 2011년과 2012년에도 1천 5백만원과 1천만원의 보험혜택을 시민들이 받을 수 있었다.

의왕시 관계자는 "자전거이용시설 정비계획을 통해 자전거 인프라구축과 활성화시책을 조화롭게 실현하며 의왕시는 어느덧 자전거 도시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며 "현재 공사중인 백운호수 제방주차장 인근의 자전거교육장이 완공되면 자전거를 더욱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고 말했다.

/lee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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