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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블랙박스 장착 확대, 관련주는?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자동차용(用) 블랙박스 장착이 본격 확산되면서 관련 업체인 팅크웨어와 파인디지털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선진국은 이미 차량용 블랙박스 채택 의무화를 진행해 왔다”며 블랙박스 장착이 우리나라에서도 확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럽은 2010년부터 모든 차량에, 미국은 2011년부터 4.5t 이하의 모든 차량에 블랙바스를 의무화 한 바 있다.

국내에서 자동차용 블랙박스 장착은 점차 의무화되는 추세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 교통안전법을 개정하면서 2013년까지 모든 사업용 차량의 경우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지난 8월엔 국회에서 차량용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는 교통안전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블랙박스가 확산되는 이유는 교통사고 발생시 원인규명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이다. 사고발생률도 감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시범 운영한 결과 사망사고 건수가 최대 48%까지 감소했다. 관련 보험 상품 역시 늘고 있어 확산세를 촉진할 전망이다.

국내 블랙박스 장착률은 작년 5.4%에서 올해 10.5%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연구원은 “내년 블랙박스 시장 규모는 올해 대비 32% 성장한 280만대로 매출액 규모로는 51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최근 블랙박스 시장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업체인 팅크웨어와 파인디지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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