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오는 2014년부터 육군3사관학교 여생도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육군사관학교 모집인원 수준인 20명이며, 2014년 입학해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2017년 3월 임관하게 된다.

현재는 전문대 졸업 여성이 장교가 되는 것에 일부 제한이 있으나, 육군3사관학교에서 여생도를 모집하게 됨에 따라 육군장교 모집 전 과정에서 여군 선발이 가능해졌다.

현재 여군장교는 매년 육사 20명, 학군장교 250명, 학사장교 50명, 간호장교 70명, 전문사관 13명, 간부사관 7명 등 총 410명을 모집하고 있다. 여기에 3사관학교 여생도 모집이 2014년부터 추가되면 총 430명이 매년 여군 장교가 된다.

국방부는 지원자 중에서 능력, 체력, 정신력 등이 우수한 여생도를 선발 및 양성하고 앞으로 여군 인사 관리방안 등을 재정립해 여군 활용 직위를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국방부는 3사관학교 설치법 시행령 개정과 여군 인력관리모델 및 인사관리방안 마련을 내년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