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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경산경찰서, 고가 외제차량 이용...고의 교통사고 일당 검거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 경산경찰서가 고가의 외제차량을 이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수법으로 보험금 수억원을 뜯어낸 A(36)씨 등 2명을 사기죄로 구속하고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고가의 외제차량(벤츠, BMW, 포르쉐)을 이용해 형제, 친구, 지인들을 이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수법으로 지난 2009년10월 초순부터 올해 6월13일까지 16회에 걸쳐 2억7000여만원의 보험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외제차량이 피해견적이 많이 나오고 수리하지 않고 보험회사로부터 미수선비를 받으면 차익이 많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올해 6월 13일 경기도에서 폐차직전의 노후 된 소나타 승용차량으로 고급벤츠 차량을 고의로 충돌하고 다시 후진하면서 뒤 부분과 옆 부분을 파손해 차량수리견적 3300만원을 청구하는 등 수법을 동원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국을 무대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야기한 후 보험금을 미수선비용(정비업체에서 차량을 수리하지 않고 직접 수리)으로 받아 챙겼다.

경찰은 지인들을 모집하고 중간브로커 역할을 하며 보험금을 받아 챙긴 이 사건의 주범 B(36)씨는 공범들이 구속되고 수사가 시작된 것을 눈치 채고 중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러한 보험사기 범죄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모든 국민들이 피해자이니 만큼 이후 보험사기 범죄를 엄단 하겠다며 수사의지를 밝혔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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