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스라엘, 시리아군에 미사일 발사
오인공격에 맞대응 사태 예의주시
이스라엘 군이 시리아 측의 포탄공격에 대응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 군이 11일(현지시간) 시리아 군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는 시리아 쪽에서 잘못 날아온 박격포탄에 대응해 이스라엘이 경고사격으로 정밀유도 대전차 미사일을 쏜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시리아의 포탄사격으로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치안 소식통들은 이번에 박격포탄이 착탄한 곳은 골란고원 알로네이 하바샨의 정착촌 부근이라고 전했다. 시리아에 발포한 직후 에후드 바락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우리는 시리아의 어떤 공격에도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명에서 “시리아가 추가 공격을 감행한다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측 교전상황은 1973년 ‘4차 중동전쟁(욤 키푸르 전쟁)’이래 최초였다고 FT는 전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들어 거듭되는 시리아 군의 오인공격으로 시리아 내전이 골란고원에도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

물론 이스라엘 정부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이스라엘을 내전에 개입시키진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그러나 자포자기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시리아의 화학무기와 다른 무기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차지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각료회의에서 이스라엘-시리아 국경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사태 발전에 대응할 태세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윤현종 기자>
 / factis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