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이 최저 연 6% 저금리의 연계영업용 대출상품 출시를 준비하는 등 금융지주 내 은행과 저축은행 간 연계상품이 속속 선보일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이달 초 금융위원회에 연계영업을 위한 금융상품판매 위수탁업무 신고를 냈다.

KB저축은행은 신고수리 통보를 받는대로 신용대출과 담보대출이 가능한 연계영업용 상품인 ‘KB원스탑론’을 내놓을 계획이다.

원스탑 신용대출 금리는 연 6%대 후반~20%대 초반, 원스탑 담보대출 금리는 연 6%대 초반~12%안팎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신용등급 6~7등급이 주요 고객이지만 급여생활자는 8등급이라도 심사를 통해 대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KB저축은행은 전산시스템을 완비해 은행 지점에서 원스탑론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금융 계열 하나저축은행도 이달 초 금감원의 사전심사를 마치고 하나은행과의 위수탁업무 계약을 준비중이다. 연계영업용 개인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우리저축은행도 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우리은행과 연계영업 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신한금융 역시 연계영업을 위해 신한저축은행 안에 전산화한 신용평가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들은 연계영업이 1, 2금융권간 금리단층 현상을 없애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