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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측 반값 선거비용 제안에 “주도권 잡기 위한 것” 평가절하
민주당이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반값 선거비용’ 제안과 관련해 “주도권을 잡아가려는 것”으로 평가했다.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정치 공세라는 의미다.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법정 선거비용의 3분의 2는 언론홍보비와 책자를 만드는 곳에 사용된다”며 반값 선거 운동의 실현 불가능을 강조했다. 선거 직전 각 가정에 배달되는 홍보책자, 그리고 최근 선거운동의 핵심 수단인 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광고에 대부분의 선거비용이 집행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절반으로 줄이는 방법이 있긴 있다”며 “각 언론사와 방송사들이 모두 광고, 홍보 비용을 절반으로 떨어뜨리면 된다”는 농담으로 실현 불가능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안 후보 쪽에서 이런 것을 몰라 그런 제안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단 제안을 통해 주도권을 잡아가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와 관련 안 후보측 한 관계자는 “변화된 국민 생활환경을 감안할때 (선거비가) 불효불급한 구성으로 되어있지 않다”며 법정 홍보물, 유세차량, 현수막 제작 등의 축소로 가능함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현수막이 너무 많이 걸린다, 유세차의 시끄러운 소리 안 듣고 싶다는 의견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호ㆍ홍석희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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