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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리 상반기 당기순익 527억...전년동기比 57.2% 하락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국내 최대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올 회계연도 상반기(2012년 4월~9월) 5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57.2% 줄어든 규모다.

이 처럼 당기순익이 대폭 감소한 원인은 올해 한반도를 강타한 덴빈, 볼라벤, 산바 등 3개 태풍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흔치 않은 자연재해 집중으로 인해 100억원 정도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데 이어 지난해 태국 홍수 피해 이후 초대형 자연재해에 대비한 비용증가분 200억원을 반영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선박 침몰, 건조보험 사고 선박보험에서 2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최근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한 대형 태풍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을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샌디의 영향으로 손실규모에 대한 시장 내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올 회계연도 첫달인 지난 4월 1만 3800원대였던 주가가 1만 150원까지 하락했으나, 미주지역 인수규모를 미화 20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110억원)로 축소한 상태인 등 샌디의 영향에 따른 손실규모는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태풍 등 자연재해 리스크 감소, 해외수재 영업실적 대폭 개선, 화재 등 국내 기업성 보험의 실적호조, 상반기 보험인수 증가에 따른 미경과보험료 감소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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