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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을ㆍ별ㆍ비ㆍ장윤정ㆍ바이브ㆍ세븐…올해 데뷔 10주년 맞은 가수들
지난 2002년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한 노을과 별, 비가 나란히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한솥밥을 먹던 동료에서 이제는 각기 다른 곳에 둥지를 틀었지만, 솔로가수 혹은 보컬그룹으로서 변치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머나’를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해낸 ‘트로트 여왕’ 장윤정과 남성 듀오 바이브, 세븐 등도 올해 데뷔 10년을 맞아 기념앨범을 발매하며 ‘제2의 도약’을 다짐하고 나섰다.

▶JYP출신 노을ㆍ별ㆍ비=2002년 ‘세계 최초 모바일 그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붙잡고도’로 데뷔한 4인조 보컬그룹 노을(강균성ㆍ전우성ㆍ이상곤ㆍ나성호)은 히트곡 ‘청혼’, ‘붙잡고도’ 등을 냈지만 멤버들의 군 입대로 잠정적인 해체 상태였다. ITM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지난해 미니앨범 ‘그리움’을 통해 성공적으로 컴백했다. 최근 6년 만에 정규4집 앨범 ‘타임 포 러브(TIME FOR LOVE)’의 타이틀곡 ‘하지 못한 말’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남성 보컬그룹으로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곡은 최규성 작곡가의 곡으로, 어쿠스틱 피아노 선율 위에 노을 멤버들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호평을 받고 있다. 


가요계 등장과 동시에 데뷔곡인 ‘12월32일’로 2002년 ‘최고의 루키’ 자리에 오른 ‘발라드의 여제’ 별(본명 김고은ㆍ30). ‘안부’, ‘눈물샘’ 등 히트곡과 역대 OST 수록곡 중 가장 많이 사랑 받은 곡으로 평가되는 ‘I think I’ 등을 선보인 별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미니앨범 ‘노스탤지아(NOSTALGIA)’를 내놓았다.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 별은 두 곡을 작사, 작곡해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했고, 선공개곡 ‘귀여워’는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별의 새로운 도약을 가능케 했다. 별은 오는 11월30일 가수 하하와 결혼식을 올린다.

같은 해 ‘나쁜 남자’라는 타이틀로 데뷔한 비(본명 정지훈ㆍ30)는 후속곡 ‘안녕이란 말 대신’로 그해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했고, 음반판매량 10만장을 돌파하며 가수로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했다. 두번째 앨범 ‘태양을 피하는 방법’도 성공을 거뒀고, ‘상두야 학교 가자’를 시작으로 ‘풀하우스’에서 연기자로 성공리에 변신했다. 2006년 5월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명 중 한명’으로 선정됐고, 2007년 제이튠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가수와 배우, 프로듀서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2011년 10월 현역으로 군 입대해 2013년 7월10일 제대를 앞두고 있어, 데뷔 10주년은 군에서 보내고 있다.


▶‘트로트 여왕’ 장윤정, 바이브ㆍ세븐=1999년 19세에 ‘내 안에 넌’이란 곡으로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대상을 수상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한 장윤정(32)은 긴 무명기를 거치다가 2004년 현 소속사 인우프로덕션의 홍익선 사장과의 인연으로 트로트곡 ‘어머나’로 재기에 성공했다. 장윤정은 ‘어머나 열풍’ 이후에도 ‘짠짜라’, ‘꽃’, ‘장윤정 트위스트’, ‘올래’, ‘초혼’ 등 연이어 히트곡을 내놓으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트로트 퀸’으로 등극했다. 최근 데뷔 10주년을 맞아 퓨전 트로트곡 ‘왔구나 왔어’를 냈다. 이번 앨범은 신곡 8곡과 리메이크 5곡을 포함해 총 13곡이 담긴 정규앨범으로, 타이틀곡 ‘왔구나 왔어’는 ‘첫눈에 반한 사랑을 어떻게 고백할까 오매불망 망설이다가 드디어 그 사랑이 내게로 왔음’을 장윤정 특유의 맛깔스러운 목소리와 간드러지는 창법으로 표현했다.

지난 2002년 정규 1집으로 데뷔한 바이브는 초기 멤버였던 유성규가 탈퇴해, 현재는 윤민수(32), 류재현(32) 2인 체제다. 1집 앨범 수록곡인 ‘미워도 다시 한번’이란 곡으로 바이브란 이름을 알렸으며, ‘술이야’, ‘그 남자 그 여자’로 방송 활동없이 앨범이 10만장이나 팔리기도 했다. 올 9월 데뷔 10주년을 맞아 10주년 기념 라이브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열었다. 또 2003년 1집 ‘저스트 리슨’으로 데뷔한 뒤 타이틀곡 ‘와줘’로 인기를 끌었던 세븐(본명 최동욱ㆍ29)도 최근 데뷔 1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한일 베스트 앨범을 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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