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및 코팅 제품 전문기업 ㈜에스에프씨(112240, 대표이사 박원기)가 9일 3분기 실적과 관련 매출액은 142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감소한 수치이나, 장기적인 시장 침체로 태양광 관련 업계에서 공장 가동을 멈추거나 3분기 적자로 돌아선 기업들이 상당수 있는 것에 비하면 양호한 기록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회사측은 “태양광 시장의 전 세계적인 불황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했다”며 “하지만 매출액이 감소한 반면 실질적으로 매출 총 이익률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럽시장이 주력 시장이었던 과거에는 고가 제품의 수요가 더 많았으나, 최근 하반기 들어 중국쪽의 내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저가 제품 매출의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치 차이는 있지만 적정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분기마다 발생하고 있어 당초 회계연도 종료 이후 계획한 배당도 예정대로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 내수 설치 시장이 올해가 가기 전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어 4분기 실적은 3분기를 상회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에프씨는 지난 30일 태양광 모듈에서 회로 역할을 하는 버스바에 절연 필름 코팅을 한 절연 버스바를 국내 최초로 특허 출원하면서 기존 거래 업체들에게 백시트 필름 이외의 추가적인 태양광 모듈 소재도 납품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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