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백조의 호수’의 원조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공연 11일 부터
러시아의 마린스키 발레단이 한국을 방문해 발레 ‘백조의 호수’로 110여년 전의 감동을 그대로 전한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마린스키 발레단은 1895년 마린스키 버전의 ‘백조의 호수’를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원조 중의 원조다.

마린스키 버전의 ‘백조의 호수’는 백조와 흑조를 1명의 무용수가 소화한 최초의 작품. 발레의상 튀튀도 이 작품에서 처음 등장했다.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손꼽히는 마린스키 발레단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18세기에 설립됐으며 키로프 발레단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지난해 11월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한 한국인 무용수 김기민이 13일 지그프리트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고전 발레가 태어난 러시아, 순혈주의가 강한 발레단에서 당당히 주역을 차지했다.



마린스키 발레단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곡을 선사하는 것은 230년 전통의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다.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는 당대 최고의 음악가인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베를리오즈, 바그너, 말러, 쉰베르크 등이 직접 지휘했거나 세계 초연 공연을 하기도 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사진>백조와 흑조 역의 울리아나 로파트키나와 다닐 코르순체프. 12일 주역으로 출연한다. [자료제공=크레디아]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