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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 만점자 1.5-2% 예상…문제 두개만 틀려도 1등급 어려워”
-“1등급 컷 지난 해 수능보다 오를 것”

- 비문학 과학ㆍ기술 문제, 고득점 여부 관건 될 듯

[헤럴드경제= 박수진 기자] 입시전문가들은 8일 치러진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에 대해 지난 해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 해 언어영역 만점자 비율이 “1%는 무난히 넘기고 2%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3점짜리 문제 각각 한개씩만 틀려도 1등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지난 해 수능에 비해 올 해 언어영역은 매우 쉽게 출제됐다. 올 해 만점자 비율은 1.5~2% 수준으로 지난 해(0.28%)보다는 월등히 높고 9월 모의평가(2.15%)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상 1등급 컷 점수가 97점으로 2,3점짜리 문제 두개만 틀려도 1등급이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문학, 비문학 등 전 영역에서 EBS 교재 연계율 70% 이상 높았고, 정답이 비교적 명확해 수험생들이 비슷한 답을 놓고 고민하는 일이 적었을 것”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비문학 과학, 기술지문이 다소 어렵고 일부 변형 지문이 있어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어려웠을 수도 있다. 지문의 내용과 보기의 그래프를 연결시키는 문제는 다소 깊은 사고력이 요구되는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장원석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강사도 “작년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됐고 올해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의 중간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며 “만점자 비율은 1%에 근접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장 강사는 “올해 언어영역은 교육과정 및 EBS 교재를 충실히 반영하되 단순 이해보다는 지문에 바탕을 둔 창의적, 비판적, 추론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둔 시험”이라고 분석하며 “문학 분야는 EBS교재에서 절반, 나머지는 문학 교과서에서 연계해 출제된 작품들이라 수험생이 낯설지 않았을 것이다. 비문학은 과학,기술 독해 문제의 변별력이 높아 고득점 여부를 가리는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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