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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패드 미니’출시, 태블릿 시장 대혼란
- 크기 줄었지만 고스펙 사양 유지 … 시장 판도 뒤흔들 파장 예고

지난 11월 2일, 애플의 7인치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미니’가 한국 판매를 시작했다. 이로서 삼성전자가 앞서 가고 있던 7인치 태블릿PC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 화면을 자랑한다. 두께는 ‘아이패드’보다 23% 이상 얇아진 7.2㎜이며 무게 역시 절반에 불과한 300g 수준이다.

화면 크기가 줄고 무게는 가벼워졌지만 1024×768급 해상도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성능 등은 ‘아이패드’와 크게 다르지 않아 스펙 부분에서는 만족감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엇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비롯한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친애플’성향이 확고해 ‘아이패드 미니’역시 국내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7인치 ‘아이패드 미니’

다만,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부담감이 높다는 분석이다. 가장 대중적인 32GB 모델이 54만원, 16GB는 42만원, 64GB는 66만원으로 책정돼 경쟁 모델보다 10만원 이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아이패드 미니’가 7인치 태플릿PC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점이다. 현재 7인치 태블릿PC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7.7’과 ‘갤럭시탭7.0’이 선점하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아마존이 지난 9월 선보인 ‘킨들파이어HD’도 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다. 구글의 ‘넥서스7’이 30만원대의 가격을 무기로 7인치 태블릿PC 시장에 뛰어든 상황에서 ‘아이패드 미니’까지 가세함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정광연 기자 gam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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